산업부, '세계 최대 OCCS 실증' 삼성중공업에 은탑산업훈장

기사등록 2025/12/03 06:00:00

최종수정 2025/12/03 06:48:24

코엑스에서 3일간 K-테크 페스티벌 개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 동탑산업훈장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 사업화대전을 통합해 연구개발 현장부터 산업 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 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산업기술진흥과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는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대통령상 2개, 대통령 표창 4개를 비롯해 총 8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번 K-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기술주도 혁신성장 달성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 토드 스타비시 미국 SRI 벤처스 부사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래사회에서의 인공지능(AI), 한국이 도전해야 할 미래기술, 미국 기술사업화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안준모 고려대 교수, 최재식 KAIST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산업기술 R&D 혁신방향에 대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K-테크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중견·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 등 기관 100여곳이 산업부 R&D에 참여해 개발한 성과물이 전시된다.

특히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산업부 R&D 대표 10선' 기술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해 산업기술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은 누구나 연구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AI 반도체 특별관을 별도 구성해 팹리스 주요 기업들의 기술성과를 소개하고, 해외진출 상담,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해 나간다.

양자기술과 관련해서도 전문가 토론 및 실제 주요 업종 적용 시연을 통해 미래 기술의 산업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K-테크 페스티벌을 계기로 대기업의 R&D 수요를 기반으로 공공연–중견·중소기업–대기업을 연계하는 'Tech2Biz 기술사업화'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공공연-중소·중견기업-대기업으로 연결되는 기술사업화 선순환 모델로, 공공연이 보유한 산업 실용화 기술을 협력사에 이전하고 대기업이 채택하는 구조다.

HD현대 및 IS에코솔루션 등 수요기업이 차년도 R&D 방향과 필요기술을 발표하고,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1:1 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이외에도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벤처·중소기업에 공유하는 '공공기술 나눔' 행사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IR 등 산학연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 등 연구성과와 수요기업의 실질적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외 주요대학 및 연구소에 구축한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그간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국내 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산업부 R&D 참여기업들 대상 글로벌 바이어 상담회, 해외 주요국 기술규제 및 국제표준 설명회, 글로벌 IR 등도 마련돼, R&D 수행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기술 R&D 성과를 국민들께 공유드리고, 개발된 우수기술이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확인된 전문가들과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R&D 기획과 수행이 시장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시급한 주력산업의 AI 전환, 혁신도전형 R&D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화 병목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기술수요·공급 매칭, 투자·협력 파트너 발굴,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업부, '세계 최대 OCCS 실증' 삼성중공업에 은탑산업훈장

기사등록 2025/12/03 06:00:00 최초수정 2025/12/03 06:4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