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통제…내일 오전 9시부터

기사등록 2025/12/02 17:26:53

생태터널 상부공원 및 산책로도 차단

긴급보강, 안전진단, 근본 보수·보강 후 단계적 개방

[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이 3일 목동 동탄숲 생태터널 현장에서 관계공무원에게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사항 등을 지시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5.12.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이 3일 목동 동탄숲 생태터널 현장에서 관계공무원에게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사항 등을 지시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중앙벽체 균열이 확인된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번지 일원)을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한다.

화성시는 2일 동탄출장소에서 정명근 시장 주재 재해예방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생태터널 상부 공원과 산책로도 차단한다.

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생태터널 전면 통제를 결정한 후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동탄숲 생태터널을 찾아 균열상태와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전문가·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날 전면통제 결정에 따라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보강공사 이후 터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터널 및 주변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한다.

동탄숲 생태터널에는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설치, 상시로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일반 차량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우회 버스도 투입한다.

화성시는 긴급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1·2차로만 제한적으로 통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유사시설 재난 예방을 위해 동탄권역 도로터널 12곳에 대해서도 균열·누수·백화·부등침하·노면상태·배수처리 등 안전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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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전면 통제…내일 오전 9시부터

기사등록 2025/12/02 17:26: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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