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 참여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이그나이트 2025'에 참여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그나이트 2025는 MS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로, 전 세계의 최신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트렌드와 혁신이 공유된다. 구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솔트룩스의 이름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서비스를 시연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법률, 리테일,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특히 기업용 AI 에이전트로서 구버의 차별성을 확인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구버는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루시아 LLM’을 탑재하여 환각 현상과 보안 우려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처럼 서비스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 ICT 전시회 ‘MWC25 Doha’에서는 KT 협력사 자격으로 참석, 투자 유치와 협력사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구버는 부스 운영을 비롯해 네트워킹 및 피칭 행사에 참여하며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대학 등 교육 기관뿐 아니라 기업 간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국내 3대 통신사인 KT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KT ‘마이케이티’ 앱 내 ‘마이K’의 생활 카테고리에서 진행 중이며, 이벤트가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빠른 사용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구버의 이용자 수는 최근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탄탄한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AI 서비스 시장에서 구버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버는 AI 검색과 정보 자동 트래킹 및 큐레이션, 추론 AI 기반의 심층 리포트와 팟캐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루시아뿐 아니라 챗GPT와 제미나이 등 다양한 LLM을 탑재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 생성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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