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디오 IP(설계자산)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는 차세대 커스텀 NPU(신경망처리장치) IP인 '웨이브앤(WAVE-N) v2'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이브앤 v2는 영상 기반 AI(인공지능)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IoT(사물인터넷)·카메라·자동차·모바일·XR(확장현실) 등 주요 전방 시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 세대 대비 연산 성능·면적 효율·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된 구조로, 기존 화질 개선 중심의 영상 처리뿐 아니라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분할(Segmentation) 등 최신 AI 비전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FP16 기반 고정밀 처리를 통해 복잡한 양자화·최적화 과정 없이도 고품질 영상 AI 연산이 가능해 개발 기간 단축과 고객사 채택성을 높였다.
또 웨이브앤 v2의 핵심 기술인 '라인 단위 CNN 처리(Line-by-Line CNN)' 방식은 ▲D램 대역폭 병목 제거 ▲내부 S램 처리로 지연·전력·발열 감소 ▲고해상도·고프레임 실시간 처리 가능 등의 장점을 제공하며, 이는 전력·면적 제약이 큰 엣지·전장 시장에서 결정적인 경쟁 요소가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칩스앤미디어는 현재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웨이브앤 v2 기술 제공을 논의 중이며, AI 알고리즘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AI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웨이브앤 v2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점에 다양한 전방 시장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제품"이라며 "이번 출시를 통해 NPU IP 사업의 두 번째 성장축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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