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관 100억원 펀드 출범…제주 스타트업 키운다

기사등록 2025/12/01 18:48:30

최종수정 2025/12/01 19:10:24

제주 등 첨단산업 투자 계획…재일제주인 등 참여

[제주=뉴시스] 1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결성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결성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를 구심점으로 한국과 일본의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한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는 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한일 양국 펀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주를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과 10대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모태펀드(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30억원과 제주도 3억원을 비롯해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스코마트, 제주대·한라대·관광대 등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재일제주인 4명을 포함한 재일동포들과 일본 기업이 출자했다.

펀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일본 법인 세븐스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스타트업의 자금 투자와 함께 일본·아시아권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는 1만8000여개 창업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단계별 투자 확대, 창업공간 확충,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 이번 펀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키우고 첨단산업 생태계가 제주에서부터 꽃피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재일제주인을 포함한 재일동포 기업과 새로운 투자 및 교류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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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민관 100억원 펀드 출범…제주 스타트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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