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교통·경제·관광 전방위 활용
데이터로 시민 체감 행정 강화한다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13개 핵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위해 통신사·카드사·금융기관 등 민간 데이터와 행정 데이터를 종합 연계해 생활 전반을 정밀 진단한다.
시는 올해 초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인구·주택·경제·소비·관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개 분석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생활인구 분석을 통해 요일·시간대별 유동 변화와 지역별 생활 패턴을 파악해 경제·교통·관광 정책의 기초 지표로 삼았다. 외국인 주민 실태 분석에서는 국적 분포, 거주지, 소비 행동 등을 면밀히 파악해 외국인 정착 지원과 유입 확대 전략 마련의 기반을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효과 분석에서는 소비층별 사용 특성과 이벤트 효과가 객관적으로 도출돼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이미 현장 적용이 진행 중이다. 공원 주변 생활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해충기피제 분사기 설치 최적화, 불법주정차 단속 분석을 통한 폐쇄회로(CC)TV·주차장 배치 기준 마련,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상수도 민원 분석을 기반으로 한 노후관 교체 시기 선정도 추진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렌드 분석을 홍보 전략에 반영하고, 식품위생업소 소비 분석을 토대로 ‘익산 맛집 지도’를 제작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시정 전반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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