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연구센터, 사료 비축·축사 보온 등 월동준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한우 200여 마리가 축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2025.05.29. k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20831237_web.jpg?rnd=2025052912310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한우 200여 마리가 축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2025.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해발 800m 고지대 환경에 맞춘 한우 월동 준비에 나섰다.
1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연구센터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 지역에 위치해 전국 평균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낮고 겨울이 한 달가량 빨리 시작돼 매년 혹한기 대비를 서둘러야 하는 곳이다.
센터는 방목 사육하던 70여두를 지난달 모두 축사로 복귀시키고, 약 800두 규모의 한우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겨울철 한우의 건강관리와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옥수수 사일리지와 건초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옥수수 줄기와 알곡을 함께 분쇄해 발효한 사일리지는 소화율과 영양가가 높아 겨울철 영양관리에 활용된다. 건초는 66㏊ 규모 초지에서 봄·가을 두 차례 생산해 약 300㎏ 원형 베일로 저장 후 겨울철에 급여한다.
혹한 대응을 위한 축사 관리도 강화한다. 축사 내부 톱밥과 짚을 교체해 보온성을 높이고, 바람막이 설치와 창문 밀폐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송아지 구역에는 보온등을 설치하고 깔짚도 주기적으로 보충한다.
겨울철 결로와 습도 증가로 발생하는 버짐 등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송풍기를 가동해 습도를 조절한다. 또 수분 공급 지연 시 발생할 수 있는 요석증 예방 관리에도 집중한다.
윤호백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장은 "대관령은 이른 시기에 눈에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사료 비축과 시설 점검을 더욱 서둘러야 한다"며 "기상이변 속에서도 한우가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6일 강원도 평창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송아지가 방한복을 입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0/26/NISI20211026_0018086551_web.jpg?rnd=20211026152930)
[서울=뉴시스] 26일 강원도 평창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송아지가 방한복을 입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1.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