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업용 우주항공 전담부서 설립…중국판 ‘스페이스X’ 키우나

기사등록 2025/12/01 11:54:11

최종수정 2025/12/01 12:04:24

항천국 산하에 우주 항공산업 규제·지원·육성 전담 부서 설립

‘상업용 우주 비행 고품질 발전’·글로벌 경쟁력 기업 육성 목표

중, 상업 우주기업 600개 이상…사업 모델 발굴, 국제화도 촉진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10월 31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21호가 이날 오후 11시44분(현지 시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야오 2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2025.12.01.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10월 31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21호가 이날 오후 11시44분(현지 시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야오 2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2025.12.01.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중국 국가항천국은 최근 하위 부서인 상업항천사(司)를 설립해 우주 항공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부서는 중국 상업적 우주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산업 사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항천사의 설립은 항천국이 최근 발표한 상업용 우주 비행의 고품질 및 안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행동 계획(2025-2027)에 포함됐다.

이 계획은 상업용 우주 비행을 국가 우주 개발 전략 전반에 편입하고 새로운 고품질 우주 생산성 형성을 가속화하며 우주 개발의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계획은 2027년까지 상업용 우주 비행 산업 생태계의 고효율 및 협력적 환경을 구축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 연구 및 생산의 안전과 질서를 확립하며 산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혁신과 창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항천국은 우주 산업 자원 역량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산업 거버넌스 역량을 크게 향상시켜 상업용 우주 비행의 고품질 발전을 달성할 것을 계획의 목표로 명시했다.

항천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600개가 넘는 상업 우주 기업이 있다.

항천국의 목표는 이들 기업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응용 분야를 확대해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을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아가 상업 우주 비행의 국제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 및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 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는 등 민간 우주 기업이 항공우주국(NASA)에 못지 않은 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도 전기 자동차, 반도체 등 다른 산업에서 국가가 성장을 견인한 것처럼 우주 항공 산업에서도 내부적인 경쟁 조절 등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상업용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강화돼 스페이스X와 같은 기업이 성장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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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업용 우주항공 전담부서 설립…중국판 ‘스페이스X’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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