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글로벌 수소 리더 회의
현대차, 공동 의장사로 전략 주도
이동 수단 100% 수소전기차 운영
한국형 수소 생태계 확장 논의 전망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를 주제로 이바나 제멜코바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와 토론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7382_web.jpg?rnd=20251030152208)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를 주제로 이바나 제멜코바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와 토론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주도하며 한국 수소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선다.
세계 최고위급 수소 협의체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부회장은 공동 의장사 대표 자격으로 행사 전반을 총괄하며 한국의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각국 리더들에게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주도 협의체다. 에너지·화학·운송 분야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중장기 전략과 국제 협력을 이끌어왔다.
올해 서밋에는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 한국·프랑스·독일·호주 등 정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장 부회장의 리더십은 한국형 수소 모빌리티 실증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에서 두드러진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세계 최고위급 수소 협의체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부회장은 공동 의장사 대표 자격으로 행사 전반을 총괄하며 한국의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각국 리더들에게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주도 협의체다. 에너지·화학·운송 분야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중장기 전략과 국제 협력을 이끌어왔다.
올해 서밋에는 회원사 CEO와 고위 임원, 한국·프랑스·독일·호주 등 정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장 부회장의 리더십은 한국형 수소 모빌리티 실증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에서 두드러진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 지원하는 디 올 뉴 넥쏘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모습.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하며 한국 수소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6622_web.jpg?rnd=20251201101841)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 지원하는 디 올 뉴 넥쏘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모습.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하며 한국 수소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를 투입해 업계 리더들이 기술 수준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이는 단순 전시가 아니라 모빌리티 운영의 100% 수소화라는 실증 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장 부회장이 핵심 기술로 강조한 넥쏘는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 1400.9㎞를 기록해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공인 주행거리의 두 배를 넘는 성능으로, 장 부회장이 강조해온 효율성과 내구성 기반의 수소 모빌리티 경쟁력이 다시 입증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참석자 대상 넥쏘 시승 프로그램과 국회 수소충전소 방문을 운영해 충전 인프라 수준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장 부회장은 기술을 넘어 한국 전체 수소 생태계의 역량을 글로벌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에도 초점을 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회원사들과 한국 시장 세션을 열어 생산·저장·활용 기술 혁신, 기업 간 협력 구조, 인프라 확충 전략 등을 소개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와의 연계도 장 부회장이 강조해온 부분으로, 한국 수소 산업의 구조와 성장 잠재력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재훈 부회장은 "한국 수소 산업의 강점과 성과를 세계 리더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수소 기술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이며, 수요 확대가 다음 단계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도 수소전기차를 제공하며 한국 수소 기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