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 122조…3분기 이행률 68%

기사등록 2025/12/01 09:30:00

최종수정 2025/12/01 09:58:23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 개최

규제, 인프라, 금융 등 밀착 지원中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5.10.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5.10.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이 연초 계획했던 119조원보다 3조원 상향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으며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68%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과 함께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과 3분기까지 투자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이 연초계획 대비 3조원 상향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관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해외 투자 수요가 확대됐지만 당초 미정이었던 자동차, 배터리 등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전년 동기와 같은 68%로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했으며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했다.

반도체의 경우 견고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정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대미 등 해외투자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국내 제조기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기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규제 개선 등 국내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 실질적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며 "기업 경영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들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업부,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 122조…3분기 이행률 68%

기사등록 2025/12/01 09:30:00 최초수정 2025/12/01 09:58: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