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인플루언서 칸델라 레이바울드(35·여)가 자신의 코 속에서 나온 테이프 뭉치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잼프레스) 2025.11.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30/NISI20251130_0002006264_web.jpg?rnd=20251130143914)
[뉴시스] 인플루언서 칸델라 레이바울드(35·여)가 자신의 코 속에서 나온 테이프 뭉치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잼프레스) 2025.1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코로 숨 쉬기를 힘들어 하며 지내 온 아르헨티나 30대 여성의 코에서 수십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프가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인플루언서 칸델라 레이바울드(35·여)는 최근 병원에서 CT 촬영을 통해 코 속에 테이프가 있다는 것을 발견, 이것을 빼냈다.
약 1년 전 그녀는 심각한 부비동염을 앓았다고 한다. 당시 그녀가 살던 지역의 병원에는 CT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CT 촬영까지 생각하지 않았고, 증상이 호전되자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한 달 전 부비동염 증상이 재발하면서 오른쪽 뺨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CT촬영을 해 보기로 했다.
놀랍게도 그녀의 코 속에선 부분적으로 굳어진 약 8×6㎜ 크기의 물질이 코 속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리고 의료진은 거의 한 시간에 걸쳐 집게로 이 이물질을 꺼내는 데 성공했다.
이물질은 접착 테이프를 접어서 돌돌 말아 놓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마도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니면 아기였을 때부터 코 속에 이것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어머니는 제가 1990년에 태어났을 때 신생아실에서 호흡곤란을 겪었던 걸 기억해내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비강 튜브를 삽입했었고, 그 장비에 테이프가 붙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만5000명의 건강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늘 숨 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는 "저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했기 때문에 항상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잘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다만 "어릴 때부터 그런 식으로 호흡하는 데 익숙해져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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