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 있는 시장이 몰려든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9](https://img1.newsis.com/2022/11/15/NISI20221115_0019468174_web.jpg?rnd=20221115201116)
[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 있는 시장이 몰려든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국 인도는 2025년 7~9월 분기에 8.2%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정부가 전날 내놓은 통계자료를 인용해 7~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6분기 연속 고도 성장률을 이어갔다. 시장에서 7.3% 성장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나 웃돌았다.
매체는 견조한 개인소비에 더해 국내 축제 시즌을 겨냥한 수요, 미국의 고관세 발동을 앞두고 앞당겨진 생산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GDP 가운데 57%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작년 동기보다 7.9% 증대했다. 4~6월 분기 7.0%에서 0.9% 포인트 가속했다.
제조업 생산은 9.1% 늘어나 4~6월 분기 7.7% 증가에서 확대했다.
건설업은 7.2% 증가했지만 전기 7.6%에서 0.4% 포인트 둔화했다.
농업 부문은 3.5% 증대해 전분기 3.7%에서 약간 감속했다.
반면 정부지출 경우 2.7% 줄어 전기 7.4%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7~9월 명목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7%로 4~6월 8.8%에서 0.1% 포인트 저하했다.
좀 더 안정적인 성장 지표로 간주하는 GVA(총부가가치) 기준 성장률은 8.1%로 전기 7.6%를 0.5% 포인트 상회했다.
이코노미스트는 "7~9월 분기 GDP가 기세 좋게 증가한 건 고관세 부과 전에 몰아서 수출을 진행한 게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통계로 인해 2026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돼 중앙은행과 정부의 예측을 크게 웃도는 7.5% 가까이에 이르게 됐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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