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국민의힘, 내년 지방선거서 완전히 소멸할 수도"

기사등록 2025/11/29 19:38:49

최종수정 2025/11/29 19:40:58

[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구할 '핵심 인사'로 지목하며 당내 지도체제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YTN라디오 유튜브 캡처) 2025.11.17.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구할 '핵심 인사'로 지목하며 당내 지도체제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YTN라디오 유튜브 캡처) 2025.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대표적인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할 경우, 당이 사실상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윤석열의 계엄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현재의 윤어게인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대승하는 길을 열고 스스로 소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에게 15년형 구형을 시작으로, 내년 지방선거 직전까지 내란 관련 재판 선고가 이어지면서 윤석열과 윤어게인은 내란 세력으로 규정돼 역사 속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아닌 선거에 의해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여론 악화와 수사·재판의 압박으로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고 국민의힘에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서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제2의 시나리오도 있다"며 "이는 합리적 보수와 중도를 묶는 지지기반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선방하고 대선 승리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제1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70%, 제2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30% 정도"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이란 썩은 새끼줄 잡고 인수봉을 오르다가 추락사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정선거 망상자들이 뭉쳐 윤어게인 후보로 대선과 지선을 말아먹고 무대에서 사라져야 비로소 보수재생의 길이 열릴지 모른다"고도 했다.

또 "한국에선 전체 국민의 약 30%, 보수층의 약 50%가 이 망상증에 넘어가 부부 가족 친구 조직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부정선거음모론에 가장 많이 넘어간 세대가 2070이란 점은 한국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고 했다.

이어 "점잖게 인생말년을 보내야 할 노인들 중 상당수가 젊은이들에게 음모론을 권하고 돈을 대주곤 한다"며 "젊은이들을 가르쳐야 할 노인들이 그들을 좀비로 만드는 데 열중한다. 죄받을 짓"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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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국민의힘, 내년 지방선거서 완전히 소멸할 수도"

기사등록 2025/11/29 19:38:49 최초수정 2025/11/29 1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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