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 귀칼·사자보이즈…선수·팬들 함께 즐긴 자선대회

기사등록 2025/11/29 16:07:40

박치국·이병헌·김민수, 귀칼 캐릭터 분장

김동주, 홈런 더비서 4개 아치 그려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제13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025.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제13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025.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선수들이 비시즌을 맞아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한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제13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김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김영웅, 이호성, 배찬승(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준용, 정철원(이상 롯데 자이언츠), 심우준(한화 이글스), 송승기(LG 트윈스) 등 현역 선수들과 양준혁, 마해영, 최준석, 채병용 등 은퇴 선수들이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치국, 이병헌(이상 두산 베어스), 김민수(KT 위즈)는 올해 극장가에서 흥행세가 눈에 띈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속 캐릭터 탄지로, 네츠코, 젠이츠로 분장을 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미르(국군체육부대)는 진격의 거인 속 거인 의상을 입고 타석에 서서 장타를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자야구 대표팀 포수 김현아는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몽골 팀 의상을 착용하고 타격에 임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내야수 박주아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 분장을 한 채 마운드에 올라 이목을 사로 잡았다.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 2025.11.29.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 2025.11.29.
김영웅, 심우준, 조수행(두산), 양도근(삼성), 김태진, 김동헌(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 야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고, 투수 김광현, 정철원, 최준용, 김민(SSG), 배찬승, 송승기, 김재웅(국군체육부대), 박상원(한화) 등은 타석에 들어서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김영웅은 포수 마스크도 쓰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 중에는 홈런 레이스가 펼쳐졌다.

김동주(국군체육부대)는 좌중간으로 4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참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전미르는 3개, 박치국(두산)과 최준석은 각각 1개를 날렸다.

이날 경기는 양준혁이 이끄는 양신팀과 마해영이 지휘한 마포팀이 8-8로 비겼다.

양신팀이 7-8로 끌려가던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웅이 최금강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폭발하면서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자선야구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최준용이, 우수선수에는 박치국이 선정됐다. 최준용은 스마트TV를, 박치국은 스타일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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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 귀칼·사자보이즈…선수·팬들 함께 즐긴 자선대회

기사등록 2025/11/29 16:0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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