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재정 속 선택과 집중, 현안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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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2026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해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1조65억원보다 4.38%(441억원) 증가한 1조506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9504억원, 특별회계는 1002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을 바탕으로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시민 삶의 안정,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확충 등에 중점을 둬 가용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 상권 회복과 경제활동 인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공동체 및 노인·장애인 등 일자리사업 219억원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지원 8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2억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1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 63억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8억원 ▲학교 무상급식 25억원을 편성해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했다. 또 결혼장려금 7억원, 출산장려금 14억원, 다자녀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10억원, 청년월세 지원 8억원 등 청년 정책 사업도 강화했다.
시민 생활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도 두텁게 반영됐다. 생계급여 286억원, 기초연금 904억원, 장애인연금 55억원을 비롯해 영유아 및 만 3~5세 보육료 85억원, 부모급여 44억원, 한부모가족 양육비 16억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개선 및 지역 안전 분야에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19억원 ▲평목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 10억원 ▲2025년 집중호우로 인한 소하천 재해복구 104억원 ▲산지재해 복구 4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40억원, 국도 23호선 램프 설치 48억원, 금흥동 서우마트~공주정보고 도로개설 20억원, 시도 8호 및 26호 확·포장 공사 57억원, 유구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56억원 등 주요 투자사업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공주시 본예산안은 공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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