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경태 성추행 의혹, 진실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

기사등록 2025/11/28 11:10:59

장경태, 지난해 말 여성 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박수현 수석대변인 "가볍게 보고 있지는 않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11.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관련 "당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이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장 의원과 관련해서는 어제 정청래 대표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한 진상파악을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장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지난해 말 탄핵정국 당시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여성을 추행했다는 혐의다.

장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허위, 무고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매우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윤리감찰단에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란 질문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만큼 윤리감찰단은 신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차에 따라서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현재로서는 윤리감찰단에 지시한 이상으로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면서도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추가적으로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당직에 대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가 있는가'란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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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28 11:10: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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