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관람차, 벼락 맞고 '스톱'…승객들 공중 9시간 고립

기사등록 2025/11/27 21:06:20

최종수정 2025/11/27 21:14:24

[서울=뉴시스]오사카 관람차, 벼락 맞고 '스톱'…승객들 공중 9시간 고립 (사진 = 오사카관광국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오사카 관람차, 벼락 맞고 '스톱'…승객들 공중 9시간 고립 (사진 = 오사카관광국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오사카의 대관람차가 벼락을 맞고 멈춰 승객들이 공중에서 9시간가량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47분께 오사카부 스이타시 엑스포시티의 대관람차 '오사카휠'이 낙뢰로 인해 멈췄다.

이 때문에 승객 20명가량이 곤돌라 안에 갇혀 약 9시간 동안 공중에서 고립됐다.

2016년 운행을 시작한 이 관람차의 높이는 123m이다.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8분.

승객들은 곤돌라 안에서 추위와 두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생리적인 이유로 애를 먹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전력 복구까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관람차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정상화하는데 애를 먹었다.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통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인 26일 오전 3시께 모든 승객을 구출할 수 있었다.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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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관람차, 벼락 맞고 '스톱'…승객들 공중 9시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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