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무처 노조 "추경호 '표결 방해' 혐의는 특검의 허위소설"

기사등록 2025/11/27 17:41:12

최종수정 2025/11/27 19:18:24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상식적 결과 있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사무처노동조합은 27일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추 의원에 대한 표결 방해 혐의는 위헌 특검이 만든 허위소설"이라고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오늘 국회에서 자행된 추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일당 독재 문을 여는 반민주적 의회 폭거"라며 "불법 수사를 자행하고 있는 조은석 위헌 특검은 국민의힘에 내란이라는 허위 올가미를 씌우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결국 빈 수레만 요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18인이 참여했고, 그 18인 국회의원 모두 표결 방해가 없었고 자유의지에 따라 표결에 참여했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이재명 정권의 내각 주요 인사들이 당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들의 표결은 누가 방해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모든 사무처 당직자는 작년 12월 3일부터 4일 이틀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했던 계엄 이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동료 국회의원과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뜻을 모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당 독재를 막고 정상적 정당정치를 위한 마지막 공은 사법부로 넘어갔다"며 "사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구속 영장 기각이라는 상식적인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저지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당무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매진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사무처 노조 "추경호 '표결 방해' 혐의는 특검의 허위소설"

기사등록 2025/11/27 17:41:12 최초수정 2025/11/27 19:1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