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학교, 현장 재현한 시뮬레이션형 교육시설 완공

기사등록 2025/11/27 17:30:40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소방학교는 최근 재난 및 응급의료 현장을 실제로 재현한 시뮬레이션형 교육시설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사고현장실습장과 구급전문시뮬레이션 1·2실이다.

사고현장실습장은 가로 19.8m, 세로 8.4m 규모의 공간에 왕복 4차선 도로와 횡단보도를 조성하고,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교통사고·화재 현장 등의 영상을 구현해 실감형 훈련이 가능하다. 한쪽에는 철골 구조의 공사현장을 별도로 구축해 추락·낙하물 등 공사장 사고 대응 훈련도 병행할 수 있다.

구급전문시뮬레이션 1실은 통제실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실습 공간 내 카메라와 보디캠 영상이 관제시스템과 연동돼 훈련 전 과정이 실시간 다각도로 모니터링된다. 음성 청취와 마이크 지령 전달을 통한 양방향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고, 훈련 종료 후 녹화 영상을 활용한 디브리핑과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다.

구급전문시뮬레이션 2실은 기존 전문 마네킹을 활용해 응급분만 및 내과적 응급환자 처치 실습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또 영상 장비와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통해 '이론교육-실습-디브리핑'으로 이어지는 학습 구조를 제공한다.

인천소방학교는 이번 시설 구축으로 교육생뿐만 아니라 현장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 역량 강화 교육, 다수 사상자 상황 대응, 감염관리 등 확장형 교육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 향후 현장대응 중심 교육과정 확대, 재난대응 전문성 강화, 지역 안전 수준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홍영 인천소방학교장은 "재난·응급의료 현장은 단 한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환경"이라면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 구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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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학교, 현장 재현한 시뮬레이션형 교육시설 완공

기사등록 2025/11/27 17:3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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