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겨울철 ASF 확산 차단 총력…"안전지대 없다"

기사등록 2025/11/27 13:48:23

당진 양돈농가 발병에 경계 강화…농가·주민 '과도한 방역' 강조

부안군청 (사진=뉴시스 DB)
부안군청 (사진=뉴시스 DB)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 홍보와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와 충청도 등에서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5일 충남 당진 양돈농가에서 ASF가 확인되면서 더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야생 멧돼지의 활동이 늘어 축사 주변까지 접근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문자 발송, 현수막, 마을 방송을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가에는 소독기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보온덮개 설치, 배수 유입 차단을 위한 우수로 정비, 축산관계자의 농경지·하천·산 방문 금지, 강설 시 축사 내부 소독과 눈이 그친 뒤 생석회 도포 등 세부 수칙을 반복 안내하고 있다.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환경부서에 신고하고,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도 필수 조치로 강조된다.

부안군 축산과 관계자는 "ASF 예방은 "과하다 싶을 만큼’의 조치가 중요하다"며 "기존 비발생 지역에서도 발생이 확인된 만큼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주민들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안군은 겨울철 ASF와 AI 등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13대와 드론 1대를 투입해 농장 주변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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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겨울철 ASF 확산 차단 총력…"안전지대 없다"

기사등록 2025/11/27 13:48: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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