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5.06.04.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40032_web.jpg?rnd=20250604140511)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국의 철강 수출액이 급감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글로벌 수요 둔화가 함께 작용하며 철강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철강 수출액은 255억7200만달러(37조5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
한국의 1위 철강 수출국인 미국향 수출액이 17.8% 급감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이끌었다. 미국은 3월부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6월에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반대로 미국의 철강사들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미국 철강사들의 출하량은 80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3.5% 성장했다.
고율 관세로 인해 대미 철강 수출이 약세를 보이자 현지 철강사들이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이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 외에 한국의 일본과 중국향 수출액도 각각 12.2%, 16.2% 줄었다. 일본과 중국 모두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서 수입과 수출이 함께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덤핑 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서로의 제품에 대한 통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저가 수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도 일본산 열연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고 있다.
멕시코향 철강 수출액도 15억4600만달러(2조2700억원)로 전년 대비 28.6% 축소됐다.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 10개국 중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니어쇼어링을 노린 고객사들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가동률을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도 무관세 쿼터량을 3053만톤에서 1830만톤으로 줄이고, 초과 물량에 5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해 탄소 배출량에 따라 배출권 구매 부담도 지울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철강협회 등과 함께 철강사의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평이다. K-스틸법도 친환경 전환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도 인도와 같이 철강 수요가 많은 신흥 시장을 찾고 있다"면서도 "정부 차원의 대미, 대유럽 통상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철강 수출액은 255억7200만달러(37조5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
한국의 1위 철강 수출국인 미국향 수출액이 17.8% 급감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이끌었다. 미국은 3월부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6월에는 이를 50%로 인상했다.
반대로 미국의 철강사들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미국 철강사들의 출하량은 80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3.5% 성장했다.
고율 관세로 인해 대미 철강 수출이 약세를 보이자 현지 철강사들이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이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 외에 한국의 일본과 중국향 수출액도 각각 12.2%, 16.2% 줄었다. 일본과 중국 모두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서 수입과 수출이 함께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덤핑 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서로의 제품에 대한 통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저가 수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도 일본산 열연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고 있다.
멕시코향 철강 수출액도 15억4600만달러(2조2700억원)로 전년 대비 28.6% 축소됐다.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 10개국 중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는데, 니어쇼어링을 노린 고객사들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가동률을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도 무관세 쿼터량을 3053만톤에서 1830만톤으로 줄이고, 초과 물량에 5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해 탄소 배출량에 따라 배출권 구매 부담도 지울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철강협회 등과 함께 철강사의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평이다. K-스틸법도 친환경 전환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도 인도와 같이 철강 수요가 많은 신흥 시장을 찾고 있다"면서도 "정부 차원의 대미, 대유럽 통상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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