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과자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 출시
"반도체, 어렵지 않아…과자처럼 가까이 있어"
"AI 시대, SK그룹 이끈다…CES 유일 참여"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과자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 (사진 = SK하이닉스)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627_web.jpg?rnd=20251126091354)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과자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 (사진 = SK하이닉스)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아무나 못사는 HBM, 누구나 즐기는 허니바나나맛칩"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이름을 붙인 과자를 출시해 화제다.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제품인 HBM 분야에서 선도 기업 위치를 굳힌 SK하이닉스가 일반 대중을 향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일각에서는 SK그룹에 인수된 지 10여년 만에 주력 계열사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자신감이 드러나는 행보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과자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
반도체와 스낵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지만 "어려운 기술을 가장 쉬운 경험으로 바꾼다"는 브랜드 혁신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단순히 재미있는 협업을 넘어 반도체 기술을 대중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브랜드 소통"이라고 소개했다.
'HBM 칩스'는 이름부터 눈에 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이라는 기술 용어를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라는 유쾌함을 담았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이름을 붙인 과자를 출시해 화제다.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제품인 HBM 분야에서 선도 기업 위치를 굳힌 SK하이닉스가 일반 대중을 향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일각에서는 SK그룹에 인수된 지 10여년 만에 주력 계열사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자신감이 드러나는 행보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본다.
"반도체, 어렵지 않아…과자처럼 가까이에"
반도체와 스낵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지만 "어려운 기술을 가장 쉬운 경험으로 바꾼다"는 브랜드 혁신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단순히 재미있는 협업을 넘어 반도체 기술을 대중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처음 시도하는 브랜드 소통"이라고 소개했다.
'HBM 칩스'는 이름부터 눈에 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이라는 기술 용어를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라는 유쾌함을 담았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과자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 (사진 = SK하이닉스)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624_web.jpg?rnd=20251126091331)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과자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 (사진 = SK하이닉스)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품도 실제 반도체 칩처럼 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이 바삭하게 부서지고 뒤이어 달콤하고 묵직한 허니바나나 초콜릿 향이 퍼진다.
SK하이닉스는 B2B 중심 반도체 기업으로, 빅테크 기업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며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존재다.
특히 HBM은 AI 시대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메모리이지만, 최종 소비자에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술인 만큼 'HBM 칩스' 프로젝트로 간극을 좁힌다는 포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AI 메모리 분야 1위 기업이지만 여전히 대중이 편하게 접근하기 힘든 이미지가 있다"며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매체인 '과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B2B 중심 반도체 기업으로, 빅테크 기업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며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존재다.
특히 HBM은 AI 시대 핵심적 역할을 하는 메모리이지만, 최종 소비자에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기술인 만큼 'HBM 칩스' 프로젝트로 간극을 좁힌다는 포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AI 메모리 분야 1위 기업이지만 여전히 대중이 편하게 접근하기 힘든 이미지가 있다"며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매체인 '과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1721_web.jpg?rnd=20250912084541)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I 시대, SK그룹 이끈다…CES 유일 참여"
그동안 그룹 핵심 축으로는 통신 부문 SK텔레콤(SKT)과 에너지 부문 SK이노베이션이 꼽혔지만 AI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SK하이닉스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연결기준)을 올리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첫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SK그룹은 올해 수출로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전망했는데, 이중 60% 이상을 SK하이닉스가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올 3분기까지 SK그룹 전체 수출 실적은 87조8000억원인데 이중 65%인 56조7000억원을 SK하이닉스가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도 SK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출전한다.
SK는 2019년부터 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그룹 공동부스를 차려왔지만 내년 CES에는 불참한다. 단 SK하이닉스의 경우 비즈니스 미팅룸과 프라이빗 전시존을 따로 꾸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억 성과급' 등 파격 보상과 실적으로 '의사보다 SK하이닉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도 커지면서 SK하이닉스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