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63% 오른 1억3120만원
"비트코인 바닥 가능성" VS "추세 전환 어려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1억2000만원 후반대로 주저앉았다. 21일 오후 1시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6%대 낮아진 1억2700만원대, 달러 기준 85870달러 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서 비트코인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5.11.2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21070103_web.jpg?rnd=2025112113332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1억2000만원 후반대로 주저앉았다. 21일 오후 1시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6%대 낮아진 1억2700만원대, 달러 기준 85870달러 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서 비트코인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높아진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1억3100만원대 횡보 중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가격대에서 바닥을 형성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오전 9시2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3% 오른 1억3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8만7000달러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8만758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대 강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2.42% 오른 442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0.86% 상승한 295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56%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중반대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매도 압력이 완화될 경우 반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전날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상승률은 여전히 저조하지만 자금 유출이 완화되고 있다"며 "모멘텀 안정화와 투기적 레버리지 공백 등은 시장이 8만4000달러에서 9만달러 사이에서 초기 바닥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추세 전환을 점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크립토퀀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100~1000개 보유자와 1만개 이상 보유자의 매수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바닥을 형성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비트코인 1000~1만개 보유자가 여전히 매도 중이라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 역시 이날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4주 연속 하락하며 500일 만의 가장 긴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낙폭은 30.6%에 달해 지난해(약 24% 조정)보다 깊어진 상태"라며 "온체인 지표에서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매수 심리가 더욱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심리는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5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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