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소방서 신설, 해양경찰 파출소 유치, 시법원 설치 요구
![[화성=뉴시스]송선영 의원이 16일 제246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2025.11.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884_web.jpg?rnd=20251126105459)
[화성=뉴시스]송선영 의원이 16일 제246회 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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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인구 106만명을 넘긴 특례시로 성장했지만, 경찰·소방·법원 등 국가 기반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선영 의원(국민의힘, 봉담갑·향남읍·팔탄·양감·정남면)은 해양 안전 인프라의 심각한 부족을 지적하고 해양파출소 유치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제246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에 나서 "화성시 해안선은 69㎞로 경기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최근 5년간 화성시 연안에서 총 23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고, 상당수가 고립 사고로 이어졌다"며 "해양 활동과 관광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상시적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화성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중앙정부와 평택해경이 긴밀히 협력해 평택해양경찰서 산하 '화성파출소'를 유치해 화성시 연안의 해양안전 기반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위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2일 제246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효행구·병점구 신규 소방서 유치 등 '소방 인프라 확충'을 주장했다.
위 의원은 "화성특례시 소방공무원의 1인당 담당 주민은 1905명, 관할면적은 1.53㎢로 경기도 평균 대비 각 1.5배와 1.8배로 소방안전 환경이 열악하다"며 소방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만세구·효행구·병점구 화재와 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규 소방서 유치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화성=뉴시스]김상균 의원이 10월24일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2025.11.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890_web.jpg?rnd=20251126105620)
[화성=뉴시스]김상균 의원이 10월24일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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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4·5·6)은 지난달 24일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최근 호수공원 흉기 사건, 배달원 대상 흉기 난동, 데이트폭력 살인 등 잇따른 강력범죄를 언급하며 "이런 사건은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웃에게 벌어진 현실"이라며 '경찰 인력 300명 이상 증원, 경찰서 신설 추진' 등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화성시 경찰관 수는 1050명으로, 인구 1만명당 10명 꼴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경찰 1인당 담당 인구 390명)의 두 배 이상으로, 사실상 경찰 1명이 1000명의 시민을 책임지는 셈"이라며 "특례시로 승격했지만 치안 인프라는 여전히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외에도 시법원 설치도 요구하고 있다.
소액재판을 위해서는 오산시 궐동 소재 오산시법원까지 가야 하고, 등기업무를 위해서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소재 수원지방법원 광역등기국으로 가야하는 화성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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