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판교+20 스타트업 예산 삭감? 미래 포기"

기사등록 2025/11/25 17:19:49

"경기도가 미래 성장 동력을 스스로 걷어 차"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전석훈(더불어민주당·성남3) 경기도의회 의원이 25일 경기도의 핵심 미래 전략인 '판교+20 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미래 포기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의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가 미래 성장 동력을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초반 경기도가 판교를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닌 테크노밸리로 기획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예산을 삭감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20년 뒤 판교는 혁신이 사라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의 경기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할 때다. 그런데도 이를 뒷받침할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판교를 아시아의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비전에 적극 동의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사의 약속과 달리 실무 부서의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도지사의 도정 철학이 실무 라인에서 무시되고 있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미래성장산업국은 즉시 삭감된 예산을 원복하고, 판교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석훈 경기도의원 "판교+20 스타트업 예산 삭감? 미래 포기"

기사등록 2025/11/25 17:19:4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