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5747억원 규모 '2026년도 예산안' 편성

기사등록 2025/11/25 16:48:53

순창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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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올해보다 436억원이 증액된 574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순창군의 본예산은 역사성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포함한 국·도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국내외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속에서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군민체감형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내년도 본예산 중 일반회계 5568억원, 특별회계 179억원이며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9.26%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6.48% 감소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으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1289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034억원, 일반공공행정이 748억원, 환경 분야가 596억원이다.
 
아울러 상·하수도 시설정비 등 생활밀착형 사업과 재난재해 예방사업, 폐기물 처리 등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려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순창 만들기’에 집중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비 증액과 교육, 문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전반적으로 고른 예산 배분이 이뤄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42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 사업은 실거주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는 정책이다.

군은 이 사업이 중장기적으로는 농촌인구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2026년도 예산안에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군민의 삶의 실질적 변화와 순창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담았다"며 "읍·면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민 모두의 행복 실현을 통해 순창의 미래를 보장하는 첫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순창군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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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5747억원 규모 '2026년도 예산안' 편성

기사등록 2025/11/25 16:48: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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