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보고회. (사진=김포시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1728_web.jpg?rnd=20251125103132)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보고회.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지역 경제 지형을 바꿀 핵심 프로젝트인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의 전체 구상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16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11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김포시가 미래형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 구상안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기반의 산업단지를 조성함과 동시에 친수형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광역대중교통망과 연계한 '직주락(職住樂, 일·거주·놀이) 복합도시' 모델을 실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업의 핵심 비전은 ‘Gimpo Urban Eco-RE:um’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해 탄소중립 기반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태양광·수열 등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으로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습지·수변 복원과 녹지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산업·주거·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자족형 도시 구조를 마련해 시민 편의성과 도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아 김포시·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추진한다. 시는 난개발 해소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편을 위한 모범적 모델로 본 사업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장관 면담을 통해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환경부 역시 "전국 환경개선과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행정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인허가 및 실행 단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김포 미래도시 발전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인 추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지역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아우르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김포시·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환경도시의 기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조성될 계획으로 장기간 누적된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인구 유출, 지역 침체 등 다양한 환경·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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