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HL만도, 국내 로봇산업 개화기 시작…목표가↑"

기사등록 2025/11/25 08:39:36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25일 HL만도에 대해 "국내에도 로봇산업의 개화기가 시작됨에 따라 모터·액츄에이터 전문 업체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된 밸류에이션 확장을 가속화시키는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조향·제어 등 전장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모터·액츄에이터로 구성된 제품"이라며 "특히 손가락·센서·관절 등의 중요도가 높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참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는 유니트리가 약 10조원 가치로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통과해 중국내외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밸류체인 형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밸류체인으로, 현대차그룹의 최근 로봇 위탁생산 사업 시작을 기점으로 회사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 확대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통상적으로 자동차용 전자식 조향장치(EPS)·전동식 조향장치(MDPS)용 모터가 로봇의 액츄에이터용으로 유사한 스펙으로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탑재 개수는 7~8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HL만도의 경우 국내외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높은 진입장벽이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다올證 "HL만도, 국내 로봇산업 개화기 시작…목표가↑"

기사등록 2025/11/25 08:39:3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