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 변화, 경제성장 기회…'민관 총력 대응태세' 유지"
"의약품 딥페이크 허위 광고, 즉시 송출 중단 등 대응책 마련"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고 있다. 2025.11.1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21057122_web.jpg?rnd=20251113171614)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에 머물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국민 전체로 확산돼야 한다"며 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도입,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와의 MOU 체결 등을 '경제외교 성과'로 묶어 "이러한 성과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국민 전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기업의 성과와 노하우가 협력업체 및 중소·벤처기업으로 공유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다자외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세계 각 지역에서 정치·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외교·안보 담당 부처에 "국제정세를 예의주시하고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출시장 다변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측면에서 "국제정세의 변화를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선제적 정책을 마련하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총력 대응태세 유지'도 함께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로 조작한 '딥페이크 허위 의약품 광고'가 급증해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적 규제에 한계가 드러났다"며 경찰청, 공정위 등 관계기관에 '문제 광고 즉시 송출 중단' 등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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