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대표단 제네바 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안보 보장, 주권 등 우려 사항 철저히 다뤄"
양국 대통령이 최종 결정…美 "27일 수용 기대"
![[제네바=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8개항으로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과 관련해 회담하면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0811870_web.jpg?rnd=20251124020800)
[제네바=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8개항으로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과 관련해 회담하면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24.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향후 체결할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주권을 완전히 존중할 것이라는 뜻을 확인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23일(현지 시간) 양측 대표단 협상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해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고 집중적이며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데 동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입장 조율과 명확한 차후 조치 도출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줬다"며 "향후 체결될 모든 합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완전히 존중하고 지속 가능하며 공정한 평화를 실현해야 함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논의를 통해 진전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 초안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하르키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0813401_web.jpg?rnd=20251124112601)
[하르키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5.11.24.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향후 며칠 동안 공동 제안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파트너들과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확인했다.
이 같은 틀 아래 최종 결정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놓고 논의를 가졌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도 미국 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안 초안은 지나치게 러시아에 유리해 사실상 '항복 계획'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백악관은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 우려 사항이 "철저히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별도의 회담 결과 설명자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보 보장, 장기적 경제 발전, 인프라 보호, 항행의 자유, 정치적 주권 등 모든 주요 우려 사항이 회담에서 철저히 다뤄졌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네바=AP/뉴시스] 미국(왼쪽)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서 러-우 전쟁 평화안과 관련해 회담하고 있다.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0811798_web.jpg?rnd=20251124091846)
[제네바=AP/뉴시스] 미국(왼쪽)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미국 대표부에서 러-우 전쟁 평화안과 관련해 회담하고 있다. 2025.11.24.
양측 대표단도 회담 직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루비오 장관은 취재진에 "가장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모두 매우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일부 변경과 조정 사항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추수감사절인 27일까지 종전안이 수용되길 기대한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다만 시한을 강조하진 않는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도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다"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회담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린 전쟁 종식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매우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한 가정집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0813408_web.jpg?rnd=20251124112601)
[하르키우=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구조대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한 가정집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5.11.24.
한편 양국 공동 성명에선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 발표 전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전쟁을 종식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전혀 감사를 표하지 않았다"고 비난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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