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성습지 '대구 국가정원' 조성제안

기사등록 2025/11/24 11:27:10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24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달성습지, 화원유원지, 대명유수지 일대를 '대구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24.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24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달성습지, 화원유원지, 대명유수지 일대를 '대구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성습지는 대구가 가진 마지막 천혜의 생태 보고"라며 "이곳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도시전략을 산업중심에서 생태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설계할 때"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4일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녹색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달성습지, 화원유원지, 대명유수지 일대를 '대구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전략을 밝혔다.

전략은 달성습지, 화원유원지, 대명유수지를 하나의 자연 공간으로 통합해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달성습지를 대구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해 친환경적인 관광 거점으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 청장은 "국가정원 조성은 기후 위기라는 도시에 닥친 재난을 극복하고 대구를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대구의 새로운 이미지 설정을 제시했다.

달서구는 국가정원 조성으로 ▲대규모 관광 수요 창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 ▲새로운 정원문화의 확신 및 도시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국가정원 조성 제안은 대구시가 지향하는 정원도시 문화형성의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디아크 관광 보행교 건설과 함께 에코전망대를 건립하는 계획과도 연계된다"고 했다.

달서구는 달성습지(200만㎡), 화원유원지(18만5370㎡), 대명유수지(30만㎡) 총면적 248만5370㎡를 대구 국가정원 지정대상지로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국가정원 지정 요건으로는 대구시가 해당 지역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정원 관리 전담 조직이 3년 이상 운영하면, 이후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구청은 내년에 자체 기본 용역을 발주해 달성습지는 생태보전존으로, 화원유원지는 문화레저존, 대명유수지는 수변예술존으로 조성하는 구성을 대구시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대구 시민 모두의 뜻을 모은다면 대구 국가정원은 반드시 지정되리라 확신한다"며 "오늘 발표한 제안이 대구의 미래를 결정할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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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성습지 '대구 국가정원' 조성제안

기사등록 2025/11/24 11:27: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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