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여한 105팀, 2자녀 이상 가구 증가
만족도도 높아…도, 내년 200팀 확대 추진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08/NISI20220708_0001037747_web.jpg?rnd=20220708153120)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돌봄 품앗이 모임인 수눌음돌봄공동체 참여 팀들의 자녀 수가 늘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 총 105팀, 481가구, 1799명이 참여했다. 2016년 18팀으로 시작한 이후 2017년 37팀, 2018년 55팀, 2019년 62팀, 2020년 68팀, 2021년 75팀, 2022년 78팀, 2023년 125팀, 2024년 95팀 등 꾸준히 확대되며 제주의 돌봄 품앗이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참여자 427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95.6%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육아정보 공유 및 소통에 98%, 양육자 마음의 위로에 97%, 자녀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에 95%, 일상 및 긴급돌봄 어려움 해소에 90%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공동체에 참여한 가구 105팀의 자녀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다자녀 가구 비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자녀 가구 비율은 40%에서 29%로 줄고, 2자녀 가구는 46.4%에서 52.7%로, 3자녀 가구는 11.7%에서 15.9%로 늘었다. 4자녀 이상 가구도 1.9%에서 2.4%로 증가했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수눌음돌봄공동체를 200개팀으로 확대한다. 공동체별 지원금은 기존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고, 아동당 월 2만원이었던 활동비 역시 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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