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2000586_web.jpg?rnd=20251124095309)
[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5.11.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한 부부가 육아 스트레스와 감정 충돌 끝에 홧김에 이혼 이야기를 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가 육아 스트레스 나한테 부리는데. 홧김에 이혼하자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남편 A씨는 아내가 육아 스트레스를 나한테 부리곤 하는데, 주말 아침에 사소한 언쟁 끝에 결국 이혼 얘기까지 나오게 됐다고 호소했다. 부부는 곧 돌이 되는 아기를 키우고 있으며, A씨의 아내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라고 한다.
부부는 주말 아침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졌다. A씨는 홧김에 "이혼하자"고 말했고, 아내는 울면서 "그러자"며 집을 매물로 내놓고 문화센터 수업 및 다음 주 예정된 돌잔치까지 취소하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양가에도 따로 이야기하자고 했다는 것.
A씨는 "내가 꿈꾸던 결혼생활은 이런 게 아니었다”며 “아이 데리고 단풍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잘 모르는 육아 부분을 아내에게 물어보면 "애가 돌인데 아직도 모르느냐", "관심이 없느냐"는 식의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고 했다. 아이 짐을 챙기는 방식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잔소리가 반복되며 갈등이 누적됐다는 것이다.
또한 "아내가 처가 단체톡방에 나를 '육아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남편'처럼 이야기했다"며 서운하다고 했다.
A씨는 "나는 술도 마시지 않고 주 1회 새벽 축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며 "어쩌다 일 년에 한 두번 약속 생기는 것도 동네 1㎞ 반경 치킨집에서 업계 선배들 만나고 사회생활 하고 온 것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다만 평일엔 야근이 많아서 9시 넘어서 집에 가고 육아 참여를 잘 못한다며, 일부러 늦게 가는 것도 아닌데 육아 참여를 안 하는 것처럼 말하면 서운하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건 이혼 사유가 아니다", "그 시기는 다들 예민하고 싸우고 사는 시기인데, 극단적으로 행동했다", "육아 스트레스가 문제인데 근본 원인을 봐야 한다" 등 이혼이 최선이 아니라며 다양한 조언을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평일 풀로 와이프가 육아하면 아내 진짜 힘들 것"이라며 "남자들은 출산휴가 고작 2주로 이걸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내 여행 다녀오라고 하고 최소한 한번 7일 정도 연속해서 풀로 육아를 혼자 한번 맡아 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평일에 9시 넘어서 집에 온다는 거 보면 와이프 독박육아 맞는 것 같다"며 "청소해 주는 사람이든 베이비시터든 사람이라도 붙여줘라"고 했다.
이외에도 "남편도 조기축구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것같이 아내에게도 마사지권을 끊어주거나 쉬게 해줘라", "남편이 애를 데리고 키즈카페라도 가서 놀고, 아내에게 온전히 혼자 쉴 시간을 줘라" 등의 조언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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