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서 장외 여론전 돌입…"지선서 부산 무너지지 않아야"(종합)

기사등록 2025/11/22 15:41:35

최종수정 2025/11/22 16:31:27

장동혁 등 지도부, 지방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 찾아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韓 지키기 위한 선거"

범어사·구포시장 방문도…늦은 오후 울산서 국민대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부산·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앞으로 2주 동안 진행되는 지방 순회 국민대회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내년 6월 있을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

또한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이헌승·김희정·박수영·이성권·곽규택·김대식·김미애·서지영·서천호·정성국·정연욱·주진우 의원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오늘은 민주주의를 지킨 큰 산 김영삼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10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씀하셨다. 저희가 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겠다. 함께 새벽을 깨우자"라며 "이재명이 저희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저들이 목을 비틀수록 더 뜨거워지고, 용감해지고, 강해질 것"이라며 "법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외쳤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지선을 반드시 승리해야만 할 것"이라며 "내년 지선은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은 늘 파괴하고, 늘 무너뜨려 왔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켜왔고, 우리가 대한민국을 늘 새로 세워왔다"며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끝내려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내려 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끝내려 하고, 법치주의를 끝내려 할 때 우리는 이재명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부산이 무너지지 않아야 국민의힘이 무너지지 않고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당의 안팎으로 장 대표와 지도부를 흔들기도 한다. 흔들리지 않게 힘이 돼 달라"라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부산에 해양수산부만 오면 되느냐. 가덕도신공항 만든다고 해놓고 갈매기만 날게 만들면 부산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지선에서) 부산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우리는 이겨야 한다. 우리끼리 손가락질하면 안 된다"며 "장 대표와 양향자를 지도부에 보내주셨으면 끝까지 지켜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외에 이준호 시의원(금정구)과 부경대 학생인 정수아씨도 시국연설에 나섰다. 행사에는 당 추산으로 약 8000명의 지지자가 모였다고 한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이재명 정권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이재명 정권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아침 부산 금정구에 있는 범어사를 찾아 주지 스님 등을 예방하면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시장이 잘 돼야 경제가 산다"며 "전통시장이야말로 민생의 척도라 생각하고, 정치에서 늘 관심을 갖고 도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상인회장 등 시장 측 관계자들이 시장 주차장 증축과 냉방 시설인 쿨링포그 설치 지원 예산 등을 건의하자, 장 대표는 차장하고 구포국수 한 그릇하고 바꾸는 겁니데이"라고 말하면서 화답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 이후 시장을 둘러보면서 사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상인은 "인물이 훤하다", "파이팅"이라며 호응했고, 장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부산 일정 이후에는 울산으로 넘어가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한다. 또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이재명 정권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이재명 정권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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