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오류·관제 실패·위험 해역 관리 부재·대피 지연 반복"
![[목포=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해경·국과수 합동감식반이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정박한 좌초 사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육안 조사하고 있다. 2025.11.20.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21068221_web.jpg?rnd=20251120135220)
[목포=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해경·국과수 합동감식반이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정박한 좌초 사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육안 조사하고 있다. 2025.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세월호 유족과 시민단체가 이달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해상 무인도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11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충분히 구현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21일 성명을 내어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는 단순한 해양 사고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제도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사고"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뒤로 11년이 지났음에도 선원의 인적 오류, 관제 실패, 위험 해역 관리 부재, 승객 대피 지연 등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경고"라며 "세월호 참사는 교육·관리 강화, 관제·지휘 체계의 책임성 확보, 위험 해역 관리 강화, 신속한 대피 안내 체계 구축, 국가의 생명 보호 의무 강화 등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이 같은 교훈이 제도적으로나 현장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않았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와 관계 기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양 안전 체계의 근본적 개혁에 나서며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약속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해경에 ▲독립적이고 철저한 책임 조사 실시 ▲관제·경보 체계의 구조적 개혁 ▲재난 대응·피해자 지원 체계 보강 등을 요구했다.
이달 19일 오후 8시17분께 승객과 승무원 등 267명이 탄 2만6546t급 퀸제누비아2호가 신안군 장산면 무인도 족도에 좌초됐다.
좌초 사고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해경에 의해 차례로 구조, 육지로 이송됐다. 임신부를 비롯해 30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좌초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를 보면서 자동항법장치로 운항한 일등항해사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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