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에 이어 두 번째 영구결번
![[시애틀=AP/뉴시스]메이저리그(MLB)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 랜디 존슨이 15일(현지 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전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1.21.](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0805291_web.jpg?rnd=20251121041000)
[시애틀=AP/뉴시스]메이저리그(MLB)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 랜디 존슨이 15일(현지 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전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1.21.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등번호 '51번'이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의 공동 영구결번으로 남는다.
시애틀 구단은 21일(한국 시간) 내년 5월3일 홈 경기에서 존슨의 영구 결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애틀은 켄 그리피 주니어(24번), 에드가 마르티네스(11번), 그리고 올여름 이치로(51번)를 영구결번으로 헌정했다.
MLB 전 구단의 결번인 재키 로빈슨(42번)에 이어 존슨은 시애틀의 다섯 번째 영구 결번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존슨의 51번은 이치로의 번호와 동일하다.
1998년 존슨이 시애틀을 떠난 뒤 2001년에 입단한 이치로가 같은 번호를 달았다.
시애틀은 지난 8월 이치로의 51번을 먼저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으며, 당시 행사에는 존슨도 직접 참석해 후배의 영예를 축하했다.
![[시애틀=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오른쪽)와 전 투수 랜디 존슨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시포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11.](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0551503_web.jpg?rnd=20250811084547)
[시애틀=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오른쪽)와 전 투수 랜디 존슨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시포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11.
존슨은 빅리그에서 22년간 뛰며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4875개를 기록한 대투수다.
사이영상만 다섯 차례 수상했고, 역대 300승·4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네 명의 투수 중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시애틀 소속으로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30승 74패 회평균자책점 3.42를 남기며 한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진정한 전성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냈다.
존슨은 1999~2004년 6시즌 동안 애리조나에서 118승 62패 평균자책점 2.83을 작성했고, 이 기간에 무려 4년 연속 사이영상을 휩쓸었다. 2001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존슨은 2015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같은 해 애리조나가 먼저 그의 51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애리조나에 이어 시애틀에서도 영구결번을 단 그는 "시애틀에서 보낸 10년이 이렇게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이영상만 다섯 차례 수상했고, 역대 300승·4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네 명의 투수 중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시애틀 소속으로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30승 74패 회평균자책점 3.42를 남기며 한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진정한 전성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냈다.
존슨은 1999~2004년 6시즌 동안 애리조나에서 118승 62패 평균자책점 2.83을 작성했고, 이 기간에 무려 4년 연속 사이영상을 휩쓸었다. 2001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존슨은 2015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같은 해 애리조나가 먼저 그의 51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애리조나에 이어 시애틀에서도 영구결번을 단 그는 "시애틀에서 보낸 10년이 이렇게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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