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3차례…日 총리 발언 이후 대만해역 긴장 고조
![[서울=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경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金門島)에 대한 해상 순찰을 연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진먼다오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중국 해경선들. 2025.11.21](https://img1.newsis.com/2024/06/26/NISI20240626_0001585705_web.jpg?rnd=20240626103029)
[서울=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경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金門島)에 대한 해상 순찰을 연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진먼다오 인근 해역을 순찰하는 중국 해경선들. 2025.11.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경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金門島)에 대한 해상 순찰을 연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해순서를 인용해 중국 해경이 이날을 포함해 이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진먼다오 인근 해역을 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0일 오전 중국 해경 소속 14603호, 14515호, 14605호, 14527호 등 총 4척의 순시선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먼다오 인근 제한 수역에 진입해 순찰 활동을 벌였다.
이에 대응해 대만 측도 즉각 순시선 4척을 투입해 현장 대응에 나섰으며, 중국 선박을 향해 중국어와 영어로 경고 방송을 내보내며 즉각적인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경은 지난 9월 17일 이후 약 두 달간 해당 해역에서의 순찰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다시 진먼다오 인근 수역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재개했다. 이후 중국 측의 해역 진입은 점차 빈도를 높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해경의 진먼다오 순찰 강화가 최근 불거진 중일 외교 갈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중국 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경고성 조처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해순서를 인용해 중국 해경이 이날을 포함해 이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진먼다오 인근 해역을 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0일 오전 중국 해경 소속 14603호, 14515호, 14605호, 14527호 등 총 4척의 순시선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먼다오 인근 제한 수역에 진입해 순찰 활동을 벌였다.
이에 대응해 대만 측도 즉각 순시선 4척을 투입해 현장 대응에 나섰으며, 중국 선박을 향해 중국어와 영어로 경고 방송을 내보내며 즉각적인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경은 지난 9월 17일 이후 약 두 달간 해당 해역에서의 순찰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다시 진먼다오 인근 수역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재개했다. 이후 중국 측의 해역 진입은 점차 빈도를 높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해경의 진먼다오 순찰 강화가 최근 불거진 중일 외교 갈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중국 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경고성 조처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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