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공대 온라인 시험 집단 부정행위…재시험

기사등록 2025/11/20 15:38:42

최종수정 2025/11/20 15:40:35

프로그램 허점 이용해 재응시…AI 이용 정황도 포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학생이 건물 로비를 지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주거비, 식비까지 오르며 새학기를 앞둔 대학가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5.02.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학생이 건물 로비를 지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주거비, 식비까지 오르며 새학기를 앞둔 대학가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고려대 공과대학에서 온라인 시험 중 집단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학 측은 지필평가로 재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치러진 고려대 공과대학 전공교과목인 공학수학 온라인 평가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과목 수강생은 80여 명으로 강의실에서 고려대 학습관리시스템(KU LMS)을 이용한 온라인 평가 형태로 시험이 치러졌다.

답안을 제출한 뒤 결과를 보고 재응시할 수 있는 허점을 이용해 수강생은 틀린 답안을 고쳐서 다시 제출하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 퀴즈를 응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OX와 단답형 등 형태로 제시된 문제를 풀이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담당 교수는 "다수의 학생이 퀴즈를 반복 응시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재시험을 볼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 고려대 관계자는 "다음 시험은 종이 문제지로 보겠다는 것이 담당 교수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려대는 교양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의 지난달 25일 중간고사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해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강의는 1400명가량이 수강하는 대형 온라인 강좌로, 부정행위가 발생한 오픈채팅방에는 500명가량이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고려대뿐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등에서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대학가는 평가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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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공대 온라인 시험 집단 부정행위…재시험

기사등록 2025/11/20 15:38:42 최초수정 2025/11/20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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