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상하수도 기반시설에 4253억원 투자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내년 국비 2062억원 등 4253억원을 확보해 상하수도 기반시설에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부문에 1295억원을 투자하고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과 식수 전용 저수지 확충, 신규 정수장 개발 등 취수원 확보 사업에 102억원을 책정했다.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유수율 개선을 위해서는 800억원을 배정했다.

동부·대정·색달·성산 등 4개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1076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하루 처리 용량 3만2000t을 확보한다.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물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노후 인프라 개선을 통해 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지역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순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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