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공화 '트럼프 2000달러 관세 배당금'에 부정적

기사등록 2025/11/20 10:35:15

최종수정 2025/11/20 10:48:25

지도부 "관세 수입, 재정적자 감축에 사용해야"

백악관 "의회 승인 없이 수표 발송 방안 검토"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미국 국민에게 1인당 2000달러를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가 19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5.11.2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미국 국민에게 1인당 2000달러를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가 19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5.11.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미국 국민에게 1인당 2000달러(약 293만원) 를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상원 공화당 지도부부터 친트럼프 성향 의원에 이르기까지 관세 배당금 지급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다수의 상원의원은 이런 조처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자금을 재정적자 감축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존 튠(사우스다코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기자들에게 "관세 수입은 현재 상당한 규모로 평가되며 유용한 목적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그 중 하나는 부채 상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의 셸리 무어 카피토(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관세 수입을 부채와 적자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케빈 크레이머(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은 "저소득층 미국인들은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동시에 이 조처는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버니 모레노(오하이오) 상원의원도 "적자 상환에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워싱턴DC=AP/뉴시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3.09.2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DC=AP/뉴시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3.09.27.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의 존 케네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배당금 지급은)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의회 승인 없이 수표를 미국인에게 발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서 "중저소득층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관세 배당금 지급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부터 국민에게 관세 수입 일부를 배당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거론해 왔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각국에 부과한 각종 관세의 적법성을 놓고 심리에 들어간 가운데 그는 지난 9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최소 2000달러를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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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공화 '트럼프 2000달러 관세 배당금'에 부정적

기사등록 2025/11/20 10:35:15 최초수정 2025/11/20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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