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잇는 '퀸제누비아2호' 좌초…지난해 2월 항로 투입

기사등록 2025/11/19 22:23:28

최종수정 2025/11/20 10:51:33

HD현대미포조선 건조, 안전 기준 강화한 선박

2만6546t 최신형 카페리…최대 1010명 승선 가능

목포~제주 항로 퀸제누비아2호에 여객선 이용객들이 승선하는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제주 항로 퀸제누비아2호에 여객선 이용객들이 승선하는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가 19일 오후 8시17분께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은 좌초 직후 좌현으로 약 15도 기울었으나 침수나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탑승객 267명은 해경이 구조 중이며 좌초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은 가운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총t(톤)수 2만6546t의 최신형 카페리로, 길이 170m·너비 26m 규모의 대형 선박이다.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12월 취역했으며 지난해 2월 본격적으로 목포–제주 정기 항로에 투입됐다.

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안전 기준을 강화한 선박으로, 최대 1010명의 승객을 실을 수 있고 차량 약 487대 또는 65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단순 여객선이 아닌 '크루즈형 카페리'를 표방한다. 이코노미 객실부터 패밀리룸, 스위트룸까지 다양한 유형의 객실을 갖췄고, 레스토랑·카페·편의점·오락실 등 장거리 항해에 필요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 전용 객실(펫코노미·펫스위트 등)을 운영해 '펫 프랜들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목포~제주 항로의 주력선으로 자리매김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선체 안전 점검과 함께 운항 재개 여부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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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잇는 '퀸제누비아2호' 좌초…지난해 2월 항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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