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경계감' 코스피, 외인 1.2조 매도 이틀째 하락…0.61%↓(종합)

기사등록 2025/11/19 16:02:45

최종수정 2025/11/19 16:52:25

코스피, 장중 3854선까지 밀려…변동폭만 111p

엔비디아 실적·FOMC 앞두고 경계심리 확산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62)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2025.11.1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62)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2025.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원대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장중 급등락이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953.62)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33%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3854선(-2.50%)까지 하락하며 3900선을 크게 하회했다. 장중 변동 폭은 111포인트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25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17억원, 7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2%), 운송장비·부품(-1.51%), 전기·전자(-1.20%), 오락·문화(-1.06%) 등이 하락했고, 금속(1.97%), 통신(1.53%), 음식료·담배(1.33%), 화학(0.8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전자우(-1.48%),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4.81%),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KB금융(-0.2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8.70)보다 7.38포인트(0.84%) 하락한 87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7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8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기업 중에서는 알테오젠(-2.68%),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2.82%), 레고켐바이오(-2.86%), HLB(-2.73%), 삼천당제약(-2.03%), 파마리서치(-0.78%)가 하락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98%),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가 확산됐다"며 "이미 높은 숫자로 선반영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부담과 실적이 좋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부담 우려가 비관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OMC 의사록에서는 12월 금리 전망을 둘러싼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의견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증시 조정을 야기한 AI 버블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화되며 글로벌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5.3원)보다 0.3원 오른 146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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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경계감' 코스피, 외인 1.2조 매도 이틀째 하락…0.61%↓(종합)

기사등록 2025/11/19 16:02:45 최초수정 2025/11/19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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