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2년 전 횡령 사건 뒤늦게 덜미…10억대 규모

기사등록 2025/11/19 14:04:13

최종수정 2025/11/19 14:36:23

PF대출 이자율 점검 중 직원 비위 확인

은행 측 "형사고발·내부 감사 진행 중"

[광주=뉴시스]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8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8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은행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10억원대 횡령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광주은행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역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대출 이자 등을 빼돌려 총 10억64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회수가 어려운 손실 예상 금액은 9억9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사건은 외부 제보가 아닌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이자율 자체 점검 과정에서 내부 감사부가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비위 직원에 대해 현재 대기 발령 인사 조치와 함께 18일 형사고발을 하고 내부 감사를 지속 중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투자금융지원팀이 PF대출 이자율을 자체 점검하던 중 횡령 사실을 발견했고, 추가 감사를 통해 사건 전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6년 7개월간 국내 15대 은행 중 횡령 사건이 가장 적은 은행으로 손꼽혔으나 이번 사건으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15대 은행별 임직원 횡령 사고 규모는 우리은행이 735억원(13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경남은행 596억원(4건), 하나은행 65억원(24건), 기업은행 32억원(14건), 농협은행 31억원(19건) 순으로 많았다.

15대 은행 가운데 내부 감사시스템 작동이 가장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 광주은행은 1건(350여만원)에 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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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2년 전 횡령 사건 뒤늦게 덜미…10억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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