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새 대만 무기 판매 2건 승인…중국 반발 예상
![[서울=뉴시스] 미국 전쟁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자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6억9895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삼스 자료사진. <사진출처: 레이시온 웹사이트> 2025.11.19](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7169_web.jpg?rnd=20251119143526)
[서울=뉴시스] 미국 전쟁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자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6억9895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삼스 자료사진. <사진출처: 레이시온 웹사이트> 2025.11.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며칠 사이 잇따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자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6억9895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 육군 계약 사령부가 계약을 주관하고, 생산된 미사일은 전량 대만에 인도될 예정이다. 납기는 2031년 2월 28일까지로 명시됐다.
나삼스는 미국 레이시온과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베르그가 공동 개발한 방공 시스템으로, 최대 160㎞ 사거리의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탐지 레이더는 120㎞ 거리의 항공기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이미 지난 5월, 45억 달러 규모의 나삼스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수도 타이베이 쑹산 및 수도권 신베이시 단수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지난 13일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전투기 부품 판매를 승인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재집권한 이후 두 번째 대만 무기 판매 결정이다.
이에 대해 중국이 또다시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억3000만달러 승인과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즉시 대만 무장 지원이라는 악랄한 행위를 중단하고, 양국 간 군사 관계에 더 이상의 충격을 주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자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6억9895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 육군 계약 사령부가 계약을 주관하고, 생산된 미사일은 전량 대만에 인도될 예정이다. 납기는 2031년 2월 28일까지로 명시됐다.
나삼스는 미국 레이시온과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베르그가 공동 개발한 방공 시스템으로, 최대 160㎞ 사거리의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탐지 레이더는 120㎞ 거리의 항공기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이미 지난 5월, 45억 달러 규모의 나삼스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수도 타이베이 쑹산 및 수도권 신베이시 단수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지난 13일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전투기 부품 판매를 승인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재집권한 이후 두 번째 대만 무기 판매 결정이다.
이에 대해 중국이 또다시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억3000만달러 승인과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즉시 대만 무장 지원이라는 악랄한 행위를 중단하고, 양국 간 군사 관계에 더 이상의 충격을 주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