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내년 예산안 7228억 편성…"작년비 5.7% 증액"

기사등록 2025/11/19 11:14:05

도시혁신과 원도심 재생 토대 마련 중점

[대전=뉴시스] 대전 중구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중구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는 2026년도 예산안을 7228억원 규모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89억원(5.7%) 증가한 규모로,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을 배분했다.

일반회계 7176억원, 특별회계 52억원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 분야가 4875억원으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문화·관광·산업·에너지 분야 예산도 큰 폭으로 증가해 도시 활력 회복 의지가 반영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비 240억원을 포함해 481억원을 투입해 태평·유천·문화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벌인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263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단재 신채호 생가지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문산과 원도심을 잇는 'D-Trail Race'도 자연·도시·문화를 결합한 전국 단위 스포츠 관광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중구통(通)'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출산장려금과 복지수당 등을 중구통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사동 옛 남대전등기소 부지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노인복지관을 조성하고, 석교·호동·옥계 등 교통취약지에 마을순환버스를 신설할 방침이다.

김제선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중구가 다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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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내년 예산안 7228억 편성…"작년비 5.7% 증액"

기사등록 2025/11/19 11:1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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