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위기가구 대상 복지 안내 문자 발송
주민등록말소자 연락, 주거·생계물품 등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시가 거주불명자 등에게 발송한 복지정보 안내 문자. (사진=제주시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928_web.jpg?rnd=20251119110254)
[제주=뉴시스] 제주시가 거주불명자 등에게 발송한 복지정보 안내 문자. (사진=제주시 제공) 2025.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위기가구 대상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거주불명자로 지내던 50대 장년층을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제주시는 지난 9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로 거주불명자 등에게 발송한 복지정보 안내 문자를 통해 30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가족과 단절된 채 안정적인 주거 없이 생활하던 50대 장년층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사회보장급여 신청 및 취업을 위한 자활사업을 연계했다.
대상자는 제주로 이주해 온 후 2019년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 지인의 집에 얹혀 살아왔고, 생계와 일자리 모두 어려운 신용위기 상태였다.
이후 시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정보를 안내하는 문자를 받고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복지지원을 받게 됐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통상 민방위 고지나 세금 체납사실 안내 등에 활용한다.
대상자의 주소나 전화번호 등 없이도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연락이 가능해 거주불명자나 연락두절 등으로 기존 행정망에 잡히지 않던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한 건 제주시가 처음으로, 지난 9월 1498명 대상 1차 발송에 이어 최근 1717명에게 2차 고지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한명미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읍면동 사례관리팀과 연계해 최대 1년치 주거비와 생계물품 등을 지원한다"며 "모바일고지를 활용해 위기가구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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