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역 공간복지 구현 프로젝트’와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행복한 家 프로젝트‘와 협력해 추진한 노인가구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입주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915_web.jpg?rnd=2025111910552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역 공간복지 구현 프로젝트’와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행복한 家 프로젝트‘와 협력해 추진한 노인가구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입주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역 공간복지 구현 프로젝트’와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행복한 家 프로젝트‘와 협력해 추진한 노인가구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입주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됐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활해 온 노인 가구의 주거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대상 주택은 60년 넘게 거주해온 노후 주택으로, 치매 어르신이 있어 관리가 어려웠으며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 노후한 마감재, 낮은 조도, 환풍기·방충망 부재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크게 부족했다. 문턱과 단차로 인한 낙상 위험도 매우 높은 상태였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노인 안전 중심의 화장실 개보수(단차 조정, 안전손잡이, 세면대 및 벽부착형 샤워의자 설치) ▲노후 마감재 교체 ▲환풍기·방충망 설치 ▲고조도 조명 교체 등을 통해 주택 전반의 안전성과 위생 환경을 개선했다.
달라진 공간을 본 어르신은 "화장실이 너무 불편했는데 손잡이도 잘 설치해주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방 벽도 깨끗해지고 식탁까지 마련해줘 둘이 앉아 식사하기 좋다. 학생들이 집을 쓸고 닦아주며 도와준 게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상호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작업 기간 어르신은 학생들에게 간식을 챙기며 맞이했고, 요양보호사가 부재한 날에는 학생들이 반찬을 가져다 드리는 등 교류가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고령자의 일상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됐다.
참여 학생 대표는 "어르신이 늘 밝게 맞아주시고 직접 부침개까지 만들어주셔서 힘이 났다"며 "올해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듣고 설계에 반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주식에는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진과 학생 30여 명,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해 개선된 공간을 둘러보고 어르신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장미선 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대학육성사업,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대학과 학생이 함께 만든 지역 주거복지의 대표적 모범 사례"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신 어르신이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지역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증형 공간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재능기부·현장학습·공공협력이 결합된 ‘지역 공간복지 실천모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사업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됐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활해 온 노인 가구의 주거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대상 주택은 60년 넘게 거주해온 노후 주택으로, 치매 어르신이 있어 관리가 어려웠으며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 노후한 마감재, 낮은 조도, 환풍기·방충망 부재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크게 부족했다. 문턱과 단차로 인한 낙상 위험도 매우 높은 상태였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노인 안전 중심의 화장실 개보수(단차 조정, 안전손잡이, 세면대 및 벽부착형 샤워의자 설치) ▲노후 마감재 교체 ▲환풍기·방충망 설치 ▲고조도 조명 교체 등을 통해 주택 전반의 안전성과 위생 환경을 개선했다.
달라진 공간을 본 어르신은 "화장실이 너무 불편했는데 손잡이도 잘 설치해주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방 벽도 깨끗해지고 식탁까지 마련해줘 둘이 앉아 식사하기 좋다. 학생들이 집을 쓸고 닦아주며 도와준 게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상호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작업 기간 어르신은 학생들에게 간식을 챙기며 맞이했고, 요양보호사가 부재한 날에는 학생들이 반찬을 가져다 드리는 등 교류가 이어졌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고령자의 일상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됐다.
참여 학생 대표는 "어르신이 늘 밝게 맞아주시고 직접 부침개까지 만들어주셔서 힘이 났다"며 "올해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듣고 설계에 반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주식에는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진과 학생 30여 명,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해 개선된 공간을 둘러보고 어르신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장미선 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대학육성사업,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대학과 학생이 함께 만든 지역 주거복지의 대표적 모범 사례"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신 어르신이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지역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실증형 공간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재능기부·현장학습·공공협력이 결합된 ‘지역 공간복지 실천모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