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스크래처 걸스에서 제공하는 등 긁기 서비스. (사진=스크래처 걸스 인스타그램) 2025.11.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831_web.jpg?rnd=20251119101830)
[뉴시스] 스크래처 걸스에서 제공하는 등 긁기 서비스. (사진=스크래처 걸스 인스타그램) 2025.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에서 등, 목, 머리 등을 긁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는 원하는 부위를 30분~1시간 정도 긁어주는 '긁기 테라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테라피에서 치료사는 아크릴 가짜 손톱이나 도구를 이용해 등, 목, 머리 등을 부드럽게 긁어준다.
세계 최초의 긁기 전문 브랜드라고 주장하는 '스크래처 걸스(Scratcher Girls)'는 30분에 75달러(약 11만원), 1시간에 130달러(약 19만원)를 받고 긁기 테라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뉴저지와 뉴욕에서는 1시간에 250달러(약 37만원)로,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브랜드의 창업자 토니 조지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등 긁기를 받으며 느낀 편안함을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등 긁기 치료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의 한 종류"라며 "손끝이나 아크릴 네일을 이용해 가볍게 긁고 문지르는 방식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수면 개선, 엔도르핀 분비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등 긁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서 하루 2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스크래치 테라피에 적합한 부위는 등 외에도 팔, 허벅지, 머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등 긁기와 유사한 서비스는 테네시주, 애리조나주, 시카고 등에서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시카고에서 바디 스크래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아트 오브 스크래치(The Art of Scratch)'의 운영자 메리는 "어른이 된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것, 즉 온 신경계를 울리는 잊기 쉬운 부드러운 접촉의 힘에서 이 서비스는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