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응센터 일부 가동…내달 15일까지 대책본부 운영

보은군 산불대응 훈련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긴 '20개월 산불 제로' 기록을 쓰고 있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선 2024년 3월26일 속리산면 북암리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추가 발생이 없다. 600일 넘게 쓰고 있는 기록이다.
군은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이달 말부터 12월 15일까지 ‘2025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11개 읍면에 대책본부를 만들고, 총괄지휘는 최근 준공한 산불대응센터가 담당한다.
이 시설은 군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에 연면적 540㎡ 규모로 지었다. 산림재해 상황실과 산불진화대 대기실, 산불진화차량 차고 등을 갖췄다.
공무원 19명과 산불진화대원 36명, 산불감시원 63명 등 110여 명을 산불대응 인력으로 편성했다.
차세대 산림보호팀장은 "가을 등산객 증가, 논·밭두렁과 농업부산물 소각 증가 등 산불 발생 요인이 많은 계절"이라며 "현재 산불대응센터를 일부 가동하고 있는데, 이 시설을 100% 가동하면 산불진화대 40명이 상주하면서 진화차량 등 장비를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은은 산불 고위험 지역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포함, 전체 면적의 68%가 산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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