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강도와 맞서 싸운 나나…"흔치 않은 제압, 일반인은 피해야"

기사등록 2025/11/18 20:22:32

최종수정 2025/11/18 21:22:4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나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열린 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 갤러리아 부티크 오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2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나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열린 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 갤러리아 부티크 오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자택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격투 끝에 제압한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무리한 저항보다는 상황을 파악한 뒤 즉각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박성배 변호사는 17일 YTN에 출연해 "나나 자택에 30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며 "금품을 노리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집에는 나나 씨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고, 강도와 몸싸움이 벌어져 결국 제압했다"며 "경찰과 소방이 도착했을 때 피의자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나나 씨와 어머니 또한 다쳤으며 어머니는 한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나나가 특공무술 4단 보유자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유단자라는 점, 그리고 어머니를 보호해야 한다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변호사는 "흉기를 든 30대 남성을 여성 두 명이 제압한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흉기 든 남성이 침입한 상황은 특수강도미수에 해당하는데 피해자가 강도를 눌러 제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반 시민이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것은 권장해 드리지는 않는다"라며 "범죄자의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해주면서 경찰에 신고해 조기에 검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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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강도와 맞서 싸운 나나…"흔치 않은 제압, 일반인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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